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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권 35권
좋은 말로 해서는 안 움직이는 우주해적들에게 제국의 우주함대의 사령관으로서 우주해적이라면 이를 가는 크림백작을 교관으로 임명한 일은 좋은 선택이었다.
프롬여왕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차원권능으로 만들어진 동맹의 일반기체에 탑승하면 시간 감각이 완전히 어긋난다.
성과가 있을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른 채 붙잡혀있겠지.
신계에 충성심을 가지기 싫어서 지원을 받지 않으면 더욱 늦추어진다.
저걸로 우주해적들은 최소 오십 년은 잡아둘 수 있겠어.” 초능력자가 영웅동맹의 일반기체에 탑승해서 융합을 시도하면 설정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게 되어있던 것이다.
‘오십 년은 지성체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긴 시간이지.’ 우주해적들이 지금 들어가면 노인이 되어서 나올 수 있다는 말인데 에메랄드여왕은 이 조치를 반대하지 않았다.
“동맹의 일반기체에 타고 있으면 지성체의 노화가 멈추는 것은 확실하겠지요?” “물론이란다. 에메랄드.
동맹의 일반기체는 아이언님의 차원권능의 아주 작은 부분을 구현했지만, 지성체의 시간을 멈추기에는 충분하단다.” 주신전 안에 보관된 영웅동맹의 일반기체에는 그 사실을 알고서도 참여한 초능력자들이 전부 들어가 있었다.
성장의 벽에 막히면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에 그렇게 하지만, 우주해적들에게 적용된 기준은 최대한 올려잡아 놓은 상태였다.
“기신일체(機神一體) 직전의 경지까지 연속수련을 조정했다.
신계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아무리 재능이 높아도 최소 오십 년이 걸리겠지.
이제 너의 은하제국을 뒤흔들만한 위협세력은 없으니 안심하고 다스리렴.” 아주 자상한 말투였지만, 조종석 안에서 잠든 것처럼 보이는 우주해적들을 보는 에메랄드 여왕의 눈빛은 착잡했다.
그리고, 아주 나직하게 말했다.
“오십 년 후면 저는 할머니가 되겠군요.” 그 말에 모든 여왕이 놀란 눈빛을 하다가 크게 웃었다.
“호호호호호!”
여왕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는 잠시 이어졌다가 천년의 지배 프롬이 말한다.
“과다한 초능력 사용으로 붕괴 직전인 너에게 먹인 약은 정신체 세계에서도 지극한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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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년 이후에도 네가 할머니가 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오히려 더 어려질 것을 걱정하거라.” 최고위 창조신인 아이언의 정기가 가득 담긴 정액의 본래 효과는 에메랄드여왕을 단숨에 초월자로 변화시키고 남을 정도였다.
그러나, 초능력자로서 한계를 초월하여 자연스럽게 승급하기를 원하는 아이언에 의해서 대부분 그녀의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고 있었다.
천년의 지배 프롬은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더 먹여야 하니 약의 정체는 아직 비밀이지.’ 그렇게 운을 뗀 천년의 지배 프롬에 이어서 청춘의 환상 크롬이 에메랄드여왕의 젖가슴과 하복부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현세계 황금후계가 되신 은하유성 아이언님이 네게 내린 전용 신기들의 효과는 지성체 이하에서는 절대적이란다.
불변(不變)의 권능이 담긴 신기들이 너의 몸에 붙어 있는 한 시간이나 어떤 물리법칙도 너를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니 안심하렴.” 삭월의 시즈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너의 옛 동료들이 영웅동맹의 일반기체를 완전히 조종하게 되어서 깨어날 때 너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보게 된다.” 그녀는 주변의 여왕들을 둘러보면서 말한다.
“우리는 최고위 창조신 은하유성 아이언님의 유모들이다.
그리고, 현세계 십중심의 계승자로서 모든 초월자 위에 군림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 이후는 걱정할 것은 없다.” 여왕들은 십중심 책탑을 아이언과 같이 오르면서 재능에 맞는 자료를 내려받았다.
그 덕에 누구보다 급속하게 강해지며 한계를 높이고 있기에 장차 최강의 초월자가 된다는 예측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런 다짐에 복잡한 표정이 된 에메랄드여왕이었는데 갑자기 긴급신호가 울린다.
비이이이잉-! 비이이이잉-!
신계주신 대리가 직접 처리해야 할 사안이 발생했다는 경고성의 신호음이었다.
“무슨 일이냐?” 실시간파워볼
신계 자아가 바로 화면을 띄우면서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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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행성이 은하유성 아이언님에게 완전 소멸이 되었습니다.’ “뭣이?”
아이언이 직접 만든 특수금속의 날과 고위 창조신들의 신력으로 만들어진 기둥들로 이루어져서 현세계 최고의 물리력을 구현하는 수련행성이다.
어지간한 위력으로는 파괴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놀란 여왕들의 눈에 아이언의 영창소리가 낭랑하게 울린다.
“내가 바라는 세계는 찬란하고 영원한 황금시대.” 언제나 굉음을 내면서 아이언의 신체를 강화하던 수행행성은 사라진 상태였다.
후이이이잉-!
황금의 투기가 휘날리며 에반젤리 권갑을 낀 오른손을 하늘을 들어 올린 아이언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창이 이어지면서 권갑 옆으로 황금의 깃발이 휘날린다.
“모든 권능 위에 휘날리는 황금의 깃발로 이룩하리라.”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영창의 실시간파워볼 종료와 오른손 위에서 사라졌다는 수련행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번쩍-! 번쩍-!
찬란한 황금빛으로 둘러싸인 수련 행성의 모습에 여왕들은 바로 사태를 파악했다.
“에반젤리 깃발에 수련행성을 흡수하셨구나.” 에반젤리의 깃발은 어떤 권능이든 하나를 수용한다.
그러나, 원형이 아닌 권갑으로 변형해서 착용한 탓인지 이제까지 실패했던 권능 흡수였는데 이제 수련행성의 흡수까지 익혀낸 것이다.
여왕들의 눈빛은 파워볼게임 황금빛으로 물들면서 감격에 젖어갔다.
“드디어 한 단계를 뛰어넘으셨어.” “이제 아이언님을 이길 수 있는 상대는 현세계에 없어요.” 어떤 공격도 무효화 하는 황금의 불변(不變)과 상대의 권능을 흡수하는 절대기 에반젤리의 깃발을 온전하게 발휘한 이상 현세계에서 아이언의 적은 없었다.
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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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찬란한 황금빛을 내뿜는 수련행성을 배경으로 권갑의 깃발을 휘날리면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미소년의 모습은 모두를 매료시킬 정도였다.
반감이 있던 에메랄드여왕조차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면서 중얼거린다.
“저 소년이 은하유성 아이언. 엔트리파워볼
모든 정신체의 정점인 황금의 후계이자 최고위 창조신.” 그녀의 모친과 언니가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을 떠올린다.
‘아이언님은 장차 창조주님을 대신하여 현세계를 영원히 지배할 강자시다.
해적두목이 EOS파워볼 가진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초능력은 비교할 가치도 없다.’ ‘전제조건이 몇 개 남아있지만, 황금후계가 된 이상 확정된 미래이시지.’ 은하제국의 여왕이 되어서 권력에 민감해진 그녀의 본능이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아아! 그렇구나.
그의 옆에 있어야만, 나는 더욱 올라갈 수 있어.’ 그렇게 착실하게 은하유성 아이언이 황금권능의 수준과 여왕의 힘을 강화해갈 때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도 놀지 않고 있었다.
모든 신왕과 도전자가 결정되어서 영상으로 보고하는 자리를 주관하는 중이었다.
“이차 신왕결정전 도전자 명단이 전부 나왔는가?
그렇다면 지원을 해주어야겠지.”
차원권능의 창조력과 마도가 동시에 발동하면서 초월신기를 양산하기 시작한다.
좌르르르르-!
이번 도전자들에게 줄 개조 금고아가 원탁 위에 놓인다.

언제 보아도 기적과 같은 초월신기의 양산에 신왕과 도전자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고유권능을 열 배로 올리는 초월신기를 애들 장난감처럼 만드시는군.’ ‘전투력보다 창조력이 분명히 위다.’ 열한 개의 개조 금고아가 용자왕과 전향한 청혈일족이 앉아있는 원탁 위에 올려진다.
머리에 부착하는 황금 띠 형태의 개조 금고아를 들어 올리면서 설명한다.
“일차 전에 사용했던 각자의 고유권능을 증폭시켰던 개조 금고아와는 다르다.
처음에는 착용하는 도전자의 개인적인 약점을 확인해서 보완과 제어하는 성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출력 강화로 방향을 바꾸었다.”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가 도전자에게 내려준 개조 금고아는 고유권능을 증폭하는 기능은 매력적이었지만, 각종 제약을 걸어서 어기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었다.
그런데 범용적으로 쓸 수 있게 보완했다니 기대가 되는 모두였다.
“앞으로 청혈일족과 직접 싸울 투신과 전신들을 위한 범용 초월신기로 만들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오로지 신력 출력을 열 배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확인을 해보도록 하라.”
각자의 신왕에게 양산형 개조 금고아가 보내진다.
신왕들이 신력을 주입하자 열 배의 출력으로 발현되기 시작한다.
“오오-!”
“이럴 수가!”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의 말대로 고유권능의 증폭만이 아니라 신력이 작용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열 배로 출력이 나오고 있었다.
‘일의 신력으로 열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

‘주신이라면 백배 이상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어.’ ‘이것만 있으면 신황도 꿈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개조 금고아를 꽉 움켜잡은 신왕들을 긴 담뱃대를 물고서 혀를 차는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쯧! 도전자들에게 줄 하사품을 욕심내지 마라.” 가볍게 손을 내저어서 창조력과 마력을 동시에 발휘하자 원탁 위에 개조 금고아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원한다면 추가로 주겠다.


이 정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파파파파파파파파-!
순식간에 원탁을 가득 채울 정도로 늘어난 개조 금고아들의 모습에 모두 긴장된 시선을 보냈다.
‘신력 출력을 열 배로 늘릴 수 있으면 아무리 보아도 이렇게 쉽게 하사할 보물이 아니다.’ ‘더구나, 이름조차 아직 금고아다.’ 이미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와 꽤 오랜 기간 같이 일했던 신왕들이니 어떤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면 바보였다.
‘도대체 어떤 제약이 걸려있을까?’ 그들의 신황이 결코 온건한 성향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과연 지독할 정도로 강력한 제약이 따라온다.
“열 배로 출력을 올려주나 능력이 일정 기간 정체되거나 감소하면 즉시 자폭한다.
창조신이면 치명상, 주신이라면 즉사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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